2019.04.18 레저큐 면접 후기 (면접 질문 포함)

후회되지만 배울게 많았던 경험.

 

원티드를 통해 온라인 지원 -> 코딩테스트 -> 면접

 

면접 질문은 평소 내가 신입 프론트엔드 면접 질문 관련해서 봤던 리스트와 거의 비슷했다.

(그런데 왜 준비를 안해서 망쳤을까...)

기억나는 질문은 대충 다음과 같다.

 

• git 사용해봤나. 그렇다면 브랜치관리는 어떻게 하나.
• HTML doctype에 대해 설명해봐라.
• HTML5에 추가된 data-속성에 대해 말하라.
• script 태그에 사용하는 속성 async defer 차이.
• css 전처리기 사용해봤나.
• css에서 float을 해제하는 방법 아는대로.
• css 스프라이트에 대해 아는가.
• css 선택자 중복방지를 위해 어떤 방법을쓰는가. -> css 방법론 (bem, oocss, smacss)
• css class와 id 선택자 차이
• 브라우저 렌더링 방식. 렌더링 성능개선 방법 아는대로.
• 크로스 도메인에 대해 설명하라.
• AMD 와 common js 차이
• js 호이스팅, 실행컨택스트.
• 호이스팅이 가능한 이유 - 스코프체인? 클로저?
• js 값 참조, 주소 참조.
• js null과 undefined 차이.
• js 메소드 체이닝이 가능한 이유
• -> 자기자신(this)을 반환하기때문
• js promise 사용해봤나. async await
• js 디버깅은 뭘로 어떻게 하는가.
• react 혹은 vue 라이프싸이클 관련질문
• css 애니메이션과 js 애니메이션 차이 -> css는 gpu를 사용하기때문에 cpu를 쓰는 js보다 훨씬 빠르다

 

질문 수준은 사실 평이한거같다. (정말 이것이 신입에게 요구되는 스펙이라면)

 

저기서 몇가지는 서술형으로 답하는 식이었고 (ex- 자바스크립트에서 호이스팅이란?)

몇가지는 서술식으로 설명해준뒤 이것이 무엇일까~? 어떤게 있을까~? 하는 식이었다.

 

뭐가 됐든간에 내가 분명히 알고 있었으면 대답을 했겠지 싶다...

어디서 들어본거 어디서 봤던거 이런건 분명 내 지식이 아닐것이다.

 

그치만... 킹치만... 정말 몇시간이라도 검색 더해보고 글 몇개 더 읽어봤더라면

충분히 대답할 수 있었을만한 것들이어서 더 후회가 된다ㅠㅠ

 

특히 호이스팅, 실행컨택스트, 클로저, css방법론 같은 경우 질문 받았을때 아예 뜬구름 잡는 느낌이었는데

집에와서 찾아보니 다 어디서 주워듣고 보긴봤던 내용이다...

다만 그 용어와 정의를 제대로 몰랐다(는 것은 모른다는거 아닌가...)

 

맨날 새로운거 공부공부.. 이것도 읽고 저것도 읽고... 하다보니 그냥 뒤죽박죽 쌓여가는 느낌이었는데

질문자체가 해당 개념들의 핵심을 알려주는 것이어서 오히려 더 이해를 못하고 바보가 되었다.

이제와서 알고나니 유레카..!

 

아무튼,, 그리고 vuejs도 자신있게 쓴다고 말해놓고 라이프싸이클 설명할때

언제 업데이트 훅이 이루어지냐 하길래

컴포넌트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면 가상돔이 업데이트 된다고 말한다는 것을

가상돔이 업데이트 되면 된다! 고만 햇더니 면접관이 갸우뚱하셨다...

(그걸 나는 알고도 모른척 해버린...)

 

그래도 면접관들 모두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오히려 가르침을 받고 온 느낌이다.

이런건 제대로 공부해야겠다 싶은것을 알게 되었고,

또 이런저런 설명만 읽을 때는 확실하게 개념이 잡히지 않던 것을

정말 단순명료하게 핵심을 알려주셔서 아! 싶은 것이 몇가지 있었다.

 

아직 발표전이라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자꾸 생긴다..

면접관님이 계속 같이 일하게 되면~ 1년차에 이정도면 많이 아시는거다~

이런식으로 희망고문하셔서ㅠㅠㅠㅠ 기대를 못놓는 이 어리석은 마음...

 

돈주고도 못배울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공부해야겠다